일반적으로 치아교정은 자라나는 소아 청소년 시기에 진행해야 적절하다고 말한다. 아직 턱의 성장이 완료되지 않았기에 교정 치료로써 주걱턱, 돌출입이 될 가능성을 막고 올바른 성장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장기에는 교정에 대한 반응이 뛰어나 치료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성장기는 뼈나 구강조직 세포 등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치아의 이동이 쉬운 편이다. 때문에 경우에 따라 성인보다 빠르게 교정이 마무리 될 수 있어 시간적 부담이 감소한다. 성장과 발육을 이용한 교정치료로 보다 확실한 결과를 얻고, 부정교합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신경이 많이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비교적 통증에 민감하지 않다. 치아교정의 대표적 부작용인 치근 흡수, 잇몸 손상 등의 발생이 낮다는 특징도 있다.
그러나 성장기의 치아교정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됐을 때 다시 치료를 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모는 자녀와 함께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경과를 살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천 연세베스트치과의 김기범 원장은 “영구치가 모두 나오는 시기는 대략 만 12세~13세 정도이다. 위턱과 아래턱의 맞물리는 관계가 정상이라면 영구치가 거의 다 나오는 사춘기 전후에 치아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며, “교정치료를 받으면 성인에게서보다 치아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움직이고 통증도 적을뿐더러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성장기에는 손가락을 빨거나 입으로 숨을 쉬는 등의 안 좋은 습관으로 턱뼈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부정교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성장하는 도중 부정교합이 나타난다면 만 10세 이전이라도 치과를 방문해 교정 전문의에게 상담 및 진단을 받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도 덧붙였다.
출처: 뉴스인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