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사이사이는 서로 맞물려있기 때문에 칫솔질만으로 치아 사이에 존재하는 세균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므로 보다 정밀하게 치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치아를 완벽하게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는 치실 사용이다. 양치질 후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 이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야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치실을 사용하면 양치질만 할 때보다 충치 예방 효과가 40% 높다고 한다.
특히 교정 중이라면 치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교정 환자는 교정기를 부착하고 있기 때문에 교정기를 부착하지 않았을 때보다 양치질이 어려워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다. 이런 경우 교정용 칫솔과 치실을 꼭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교정용 칫솔은 일반 칫솔과 달리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는 모양을 하고 있어 교정기를 닦기에 적합하다. 흔히들 교정기를 부착하고 있을 때 치실은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교정기를 부착하고 있더라도 치실을 사용할 수 있다. 손잡이가 달린 플라스틱 치실을 사용하면 손잡이가 없는 제품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교정기와 치아 사이 뜨는 부분에 치실을 넣어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교정기를 부착하지 않았을 때 보다 치실 사용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치실 사용이 어렵거나, 치실 사용 중 문제가 생기면 교정 병원을 찾아 상담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와 관련해 부천교정치과 연세베스트치과의 김기범 원장은 “치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수압을 이용해 잇몸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구강세정기, 가글, 치간칫솔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하루 3번 양치질을 한다면 치실 역시 하루 3번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 자기 전에만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더불어 “이 사이가 벌어져 있어 음식물이 쉽게 끼거나 교정 또는 임플란트를 진행 중인 사람이라면 꼭!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처: 뉴스인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