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발치 없는 치아교정 고려할 때 살펴봐야 할 점은

부정교합은 치아의 배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위아래 치아가 잘 맞물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심미적인 문제를 넘어 저작 기능의 저하로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여 소화불량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나 턱관절에 무리를 주어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부정교합으로 인한 불편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치아교정을 고려할 수 있다. 치아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고르게 배열하는 것을 넘어 전반적인 구강 건강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 치아 배열이 고르게 되면 저작 기능이 향상되고, 발음 문제도 개선될 수 있고, 턱관절의 부담을 줄여주어 전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아교정은 여러 이점이 있지만, 치료 과정에서 생각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발치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면 발치가 필요할 수 있겠으나 치아가 크게 겹치지 않고 약간의 공간 부족만 있는 경우, 치아의 배열 문제만 있다면 비발치 교정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비발치 교정은 발치를 최소화하고, 기존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교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 방법이다.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발치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치열을 유지할 수 있으며, 치아의 기능과 구조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발치 후 회복 기간이 필요 없기에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개개인마다 구강 구조와 치아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진단을 통해 발치, 비발치 여부를 판단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담당 의료진의 경험과 역량, 책임 있는 사후 관리까지 더해진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뉴스인데일리 (http://newsindaily.com/news/view.html?section=80&category=81&no=1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