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을 위해서는 덧니 교정이 필요

치아 사이에 튀어나온 덧니는 '귀여움'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으며, 특히 어린이와 여성에게 있어 상대방에게 중요한 인상을 심어주는 마스코트 역할을 하였다. 그렇지만, 이러한 특징 뒤에는 치아건강에 대한 맹점이 존재한다. 

덧니는 치아 배열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여 치아가 제 위치에 안착되지 못하였을 경우 생긴다. 간혹 '어린 시절 유치를 늦게 빼주면 덧니가 발생한다'고 하는 사회적 통념이 있으나, 사실 유치의 발치 시기와는 상관 없이 치아가 날 공간의 여부에 따라 발생한다.

덧니 치아는 양치질을 할 때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어 구강 내 세균이 정상 치아에 비해 5배 이상 많아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덧니 사이로 플라그가 쌓이게 되면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치석으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덧니 교정을 미루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덧니 교정의 방법은 치아 사이의 공간, 입모양 및 치아 골격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턱뼈의 크기와 상호관계, 최종적인 앞니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발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치아의 공간이 5 mm 이하 필요한 경우 치아 발치 과정이 필요 없이 치아의 모양을 날씬하게 만들어 치아를 재배열하거나 확대장치, 헤드기어 및 미니 임플란트를 통한 치아교정으로 덧니 치료가 가능하다. 그리고 치아의 공간이 10 mm 이상 필요한 경우 기능이 가장 적은 작은어금니 또는 충치나 기타 치아질환으로 손상된 치아를 발치 후 덧니를 교정한다. 

덧니는 사람에 따라서 매력적으로 보이는 포인트가 될 수 있으나, 치아 관리가 어렵다는 현실이 있다. 따라서 덧니 치아교정을 한다면 치아 건강과 함께 심미성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부천 연세베스트치과 교정과 김기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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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지털타임​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11302109923811031